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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경제및 돈벌이 관련

경영자로서 경영을 할때의 갖춰야할것

by 돈굴이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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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것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는 것은 "자신은 자신이 실지로 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마쓰시타는 가령 새로운 물품을 발매했는데 그것이 예상을 뒤엎고 평판이 나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직접 자신이 그 공장으로 가서 새 제품의 담당 기술진을 모아놓고 평판이 나쁜 원일을 검토했다. 제품의 품절에 결함이 없는데도 매출실적이 부진하게 되면 직접 판매점으로 달려가고 다시 소비자와 만나서 부진의 이유를 철저히 규명했다. 마쓰시타처럼 직접 자신이 보고 많은 사람과 함께 판단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제일의 조건이 아닌가? 그러나 직접 나선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제일 무서운 존재는 사장이다. 그 무서운 사장에게 추궁을 받는 측은 어떻게든 사장의 기분을 좋게 하려고 이런저런 수단을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입장이 곤란한 것은 감추려 들는지도 모른다. 이에 대항해서 비책을 구사하고 진상파악에 성공한 사람이 일대의 제지 왕이라고 구가되었던 후지와라 긴지이다.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후지와라가 아직도 오지 제지의 전무로 있을 때 도마코마이 공장의 재건을 위탁받았는데, 이때 제일 먼저 손을 댄 것이 공장에 대한 예고 없는 조사였다. 이를테면 몇 월 며칠에 공장에 나가겠다 고 날짜를 미리 공장장에게 말해놓고는 실질적으로는 그보다 2,3일 앞서 극비리에 현지에 나타난다. 그러고는 마치 잡역부 차림으로 공장을 순시한다. 그러고 보면 공장 안은 난잡하고 때로는 금연의 패찰이 붙어 있는 부근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을 포착하기도 한다. 후지와라는 모르는 체하고 그 장소, 시간을 메모한다. 그러나 2,3일 뒤에 전무로서 공장에 가면 몰라 볼 만큼 공장 안은 정돈 되어 있고 담배를 피우고 있는 무례한 자는 하나도 없다. 제지 공장장은 무엇보다 화재에 주의하고 있으며 금연 장소에서 단 한 사람도 흡연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큰소리쳤다. 그러자 후지와라는 조용히 메모를 꺼내 보이며 공장장에게 엄중히 경고했다. 그 결과 도마코마이 공장은 후지와라가 부재중에도 여전히 질서가 유지되고 생산이 크게 증대되었다.

2. 내키지 않는 현장일수록 자주 갈 것

사장이 경영에 실패하고 부득이 퇴진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 결과적으로 보아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것은 실각 전의 몇 년 동안, 그 사장이 성정이 좋은 공장과 나쁜 공장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드나들었는가를 조사해 보면 단연 성적이 좋은 공장 쪽이라는 사실이다. 좋은 고장에 가면 밝은 소식을 들을 수 있지만, 성적이 나쁜 공장에 가면 우울한 이야기밖에 들을 수가 없다. 사람이란 명량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같은 회사에 속하면서 밝은 공장과 어두운 공장이 있는 경우, 책임자는 어두운 공장에 되도록 자주 발을 들여놓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압도적으로 그 반대로 행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아무리 자기 공장이라고는 하지만 성적이 나쁜 현장보다도 좋은 현장에 발길이 내키는 것은 인전의 발로이다. 그러나 그 인정에 못 이겨 내키지 않은 현장을 외면하고 있으면 들려오는 소리는 기쁜 소식일 수밖에 없다. 어두운 이야기는 완전히 가로막혀 경영자로서 사업의 전체적인 파악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국부의 상처가 정확한 정보에 의한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마침내는 그것이 치명상이 되어 기업 그 자체의 숨통을 끊어 버리곤 한다.

3. 불평불만에 귀를 기울일 것.

어느 직장에서나 불평분자는 있게 마련이다. 샐러리맨의 약 반수가 현재의 직장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조사가 있다. 그 불만의 대부분이 상사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데 상사된 자의 입장에서 이 반수에 이르는 불평분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취급하는가가 문제이다. 기업은 조직체인 만큼 불평분자라고 해서 일괄적으로 부정해 버릴 수만도 없다. 오리혀 그들을 포용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불평분자 중에는 반골 정신의 소유자로서 사물을 비판적으로 보는 눈을 가진 자가 많기 때문이다. 네네 하며 고분고분 상사를 따르는 자보다 오히려 정확한 정보와 의견을 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인 이상 자기에게 불평불만을 표시하고 자기를 백안시하는 자까지 포용하고 귀엽게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 같은 경우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절대로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가끔 필요 이상의 오해를 받고 사육하는 개에게 손을 물리는 꼴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 점에 있어 좋은 사례는 니혼 세이코 사장인 이마자토 히로키이다. 이마자토는 종전 후 가업인 양조업을 배경으로 규슈 채탄의 부사장이 되어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중앙 재계에 진출, 니혼 특수강재 전무, 니혼 금속 사장에서 구 야스다 재벌의 명문인 니혼 세이코 사장으로 발전했다. 이마자토가 아직 40세 안팎 일 때이다. 당시의 이마자토의 연령으로 보아 명문 회사의 사장으로서 과연 임무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고 일부에서는 불안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니혼 세이코에는 모두 이마자토보다 선배인 구 재벌 시대의 잔당적 임원이나 간부가 있어서 외인 부대장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신참 사장을 백안시하는 공기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NSK의 마크로 세계에 그 기술을 자랑하는 회사인 만큼 기술계 임원이나 간부사원은 사무계 출신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마자토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1,2년이 지나자 당초에는 이마자토를 의식적으로 배척하고 백안시하던 임원, 간부들의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 변화하는 모습을 본 니혼 세이코 담당기자가 임원과 간부들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사장은 우리들 같은 불평분자를 차별 대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측근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들보다 더 신임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결과 명문 니혼 세이코는 새 사장을 중심으로 하여 크게 발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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