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과 경제및 돈벌이 관련

경영에 앞서 가져야할 마음가짐.

by 돈굴이 2022. 9. 15.
반응형

1.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목숨을 걸을 것.

과거 이데미쓰 흥산 회장인 이데미쓰 사조는 사장과 임원, 사원을 구별하여 사장은 진검, 임원은 목검, 사원은 죽검이라고 표현했다. 일단 유사시에는 사장은 진검 승부처로써 패하면 생명을 잃는다. 그러나 임원은 목검이므로 상처를 입는 정도, 사원은 죽검이므로 겨우 머리에 혹을 만들 정도이다. 그만큼 정상에 있는 사장은 목숨을 걸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데미쓰의 인간존중의 경영철학은 유명하며, 그것은 모든 것은 인간이 결정한다. 자본에 굴한다든지 법률에 묶인다든지, 이론에 사로잡힌다든지 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자본,법률,이론을 활용하고 선용함으로써 인간중심주의의 세계는 전개된다 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인간은 그 입장과 계급에 따라 구별된다. 경영자로서 정상에 서는 자는 아무리 사소한 일에도 항상 진검의 태세를 갖추라는 것이다. 이것을 여실히 증명하는 이야기로써 일대의 사업왕 이라 불렸고 그 전성시대에는 강도 게이타로 통할 만큼 그 끝없는 사업욕으로 세인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고토 게이타의 예를 한번 인용하기로 한다. 고토는 운수성의 관리로부터 시작해서 38세으 ㅣ한창 나이에 전철계로 전신, 도쿄 급행의 건설에 착수했다. 그때 가장 고통을 받은 것은 연선의 토지매수였다. 고토는 부하를 토지매수에 파견할 때 성공할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 고 엄명했다. 철도건설에 나선 이상 예정한 연선의 토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매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날 아침 고토는 집 앞에 오다와라 호롱을 든 도데 라 차림의 노인이 엎드려 있었다. 고토가 일으켜 세워서 사정을 묻자, 전날 이 노인은 도큐에게 땅을 팔기로 했는데, 자식이 반대하니 계약을 파기해 달라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노인은 히요시에서부터 시부야까지 걸어서 왔다는 것이었다. 순간 고토는 노인이 불쌍해서 노인이 원하는 대로 계약을 파기해 줄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건설계획에 차질이 온다. 그래서 일부러 노기를 띠고 일단 약속을 해놓고 이제 와서 그런 바보 같은 소리를 하면 누가 응하겠는가라고 일축하고선 그 노인을 쫓아버렸다. 고토는 만년에 이 이야기를 회상하며 말할 때 오늘의 시대에서 보면 일견 난폭한 이야기겠지. 나도 이런 조그마한 일에는 눈을 감고 노인의 간청을 들어주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사장이라는 입장은 어떤 계획의 수행을 결단한 이상 그 실현을 위해서는 어떤 일에도 생명을 걸어야 하는 거야. 섣불리 동정심에 사로잡혀서 만약 그 계획이 실패로 끝난다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바로 사장인 나거든. 나는 강도 게이타가 아니면 안 되었던 거야. 하고 말했다고 한다.

2. 계획의 실행에 전재산을 걸을 것.

 해마다 많은 회사가 도산하고 있을 때 결단의 미스, 실행단계에서의 착오 등 그 원인은 여러 가지겠지만 최대의 피해자는 종업원이요 그 가족이다. 그들은 생활의 전체를 회사에 의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경영자 자신이 사업 경영에 있어서 오직 사재의 축적에만 열을 올린 나머지 새 사업을 시작하는 마당에서도 전재산을 투입하는 자세를 못 가지고, 더욱이 회사가 도산을 해도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는 것은 아무래도 안타까운 일이다. 경영자라면 마땅히 한번 결단했으면, 그 책임의 소재는 오로지 자기에게 있음을 명백히 하고, 그 결과가 실패로 끝나면 우선 자신부터 발가벗고 나서서 천하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 회사의 경영자의 각오가 어느 정도인가를 재는 바로미터로써 언제나 경영자가 자사에서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를 알아 본다. 만일 경영에 실패한다면 주식은 휴지조각과 다름없는 것이 되어버리고 마는 만큼 자연히 경영에도 한층 열을 올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점에 있어 다카라 주조 회장 오미야 구라키치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다카라 주조는 현안 중이던 맥주업계에 진출, 다카라 비어의 이름으로 일제히 발매했지만 결국 실패하여 그 맥주공장은 덤핑 입찰로 들어온 키린 비어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그 실패의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신규사업에 임하는 수뇌부의 각오가 단단하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맥주공장이 건설 도중임에도 오미야는 본인 소유의 맥주공장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했고 이 사실이 종업원들과 주주들에게 전해 진 것이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던 종업원들과 주주들에겐 충격이 컸다. 회장이라는 사람이 주를 늘이기는커녕 자기 욕심에 자기가 갖고 있는 주를 팔아버릴 정도라면 이 새 사업의 전도는 밝지 않다는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결국 다카라 주조는 적자 무배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