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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과 경제및 돈벌이 관련

경영을 할때의 처세

by 돈굴이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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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절할 때는 웃는 얼굴을 보이지 말 것.

 혼담을 거절한다거나 돈을 꾸어달라는 것을 거절한다거나 하는 거절 행위에는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불유쾌한 생각을 갖게 하고 싶지 않다든가, 그밖에 상대에 대한 동정에서 우유부단한 태도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것이 오해의 근원이 되어 결과적으로 쌍방이 한층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이것은 사업 등의 공적인 교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국철 총재에 이시다 레이스 케가 취임했지만 당초 정부가 지목했던 사람은 오지 제지 사장인 나카지마 게이지였다. 나카지마의 덕망, 경력, 특히 일단 유사시에 발휘하는 굳은 신념이 이상적인 국철 총재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카지마 총재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 후 후지 헤이고, 이마자토 히로키 등에게 교섭, 그것이 잘 안 되어 결국 이시다가 국철 감사위원장이라는 전력도 있어서 거기에 귀착됐다. 그런데 그 후 만국박람회의 회장 문제가 생겼다. 그때 유력한 후보로서 가장 이름이 오르내리며 신문에서 그 내정설까지 전해졌던 사람이 도요 방적 회장인 아베 고지로였다. 아베의 경우도 결국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나카지마의 경우와는 달라서 그 회장 문제는 꽤 끈질기게 아베를 따라다녔다. 그간의 사정에 관해서 이른바 재계 소식통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전하고 있다. 나카지마는 국철 총재 취임 교섭을 받았을 때, 나는 제지 사장이라는 본업도 있고 해서 모처럼의 부탁이지만 받아들일 수 었다. 고 평소의 온화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웃는 표정 하나 지어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정부 측에서는 이상적인 후보자라고 해서 또 한 번 교섭했는데 이번에는 화를 내며 2주일 동안이나 행방을 감추어 버렸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단념하고 다른 후보자로 옮겨 갔다. 이에 비해 상대방을 대하고 시종 웃는 얼굴로 임했다. 그 때문에 의사가 있다는 착각을 상대방에게 주어 마지막에는 거절하기 위해서 의사의 진단서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되었다.

무표정

2. 적의 백기에 마을을 허락하지 말 것.

과거 도쿄 시부야에 세이부 백화점의 지점이 신설되어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부야는 알려진 바와 마찬가지로 도큐의 아성이었다. 도큐의 선대 고토 게이 타는 시부야를 생명선으로 생각하여 전차, 버스, 자동차, 백화점 등 도큐 재벌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세력의 침입을 허용치 않았다. 도큐와 세이부의 싸움, 즉 선대인 고토 게이 타 와 쓰쓰미 야스지로의 싸움은 실로 처절했다. 고토가 한 걸음 앞서 세상을 하직했을 때 , 쓰쓰미는 하코네 산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었는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을뿐더러 찾아간 주간지 기자에게 그런 악당이 죽어서 세상이 밝아졌다. 고 하면서 축배라도 들 것 같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쓰쓰미도 고토보다는 젊었지만 나이와 별을 이길 수는 없어 죽고 말았다. 세이부의 시부야 진출에 대해서는 세이부의 침투 작전이 성공, 도큐가 백기를 들었다고 보는 자가 많다. 이에 대해서 고토로서는 아버지 게이타가 시부야를 자기 것처럼 독점, 타사의 진출을 거부했기 때문에 거꾸로 그 발전을 저해한 사실을 반성, 때마침 세이부의 진출 계획을 알고 자진해서 세이부와 제휴, 시부야의 후진성을 타파하려 했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보든 도큐가 패했다고 보든 그것으로써 쌍방이 완전히 마음을 허락했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사실 쓰쓰미는 도큐 본점과 도요코점의 한가운데 세이부 시부야점을 출현시켰고 다시 시부야 지점 개설에 즈음해서는 도큐 백화점의 곡창이라고도 불리는 다마카 와선, 도요코 선, 이노 가시 라선을 비롯해서 국철 야마데 선 일대를 호별방문 , 대규모적인 인해전술로 나왔다. 도큐의 지반을 먹어 들어가겠다는 의욕이 충분히 엿보이는 것이다. 현실적인 경쟁은 먹느냐 먹히느냐이다. 미소의 화해에 마음을 허락하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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